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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은 기쁘고 감격스러운 순간이지만, 그만큼 걱정도 함께 따라오는 시기예요. 특히 아기가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태어나거나, 태어났을 때 선천적인 질환을 안고 있다면 부모의 마음은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일 거예요.
뿐만 아니라 신생아중환자실 입원, 수술, 치료 등으로 이어지는 고액의 의료비는 생각만 해도 부담이 크죠. 그런데 혹시 알고 계셨나요? 정부에서는 이런 상황을 겪는 가정을 위해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어요.
제대로만 알아두면 수백만 원의 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이 제도, 지원 대상, 금액, 신청 방법까지 지금부터 하나씩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어떤 경우에 지원받을 수 있을까요?
이 지원은 다음 두 가지 중 하나에 해당되는 신생아가 대상이에요.
1. 미숙아
- 출생 체중이 2.5kg 이하인 경우 (단, 2.5kg 이하라도 건강하게 태어난 경우는 제외)
-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입원 및 치료 필요 시
2. 선천성이상아
- 출생 직후 선천적인 질환으로 수술 또는 치료 목적의 입원이 필요했던 경우
- 출생 후 1년 이내 발생한 선천성 이상에 대해 입원치료 및 수술을 받은 경우
소득 기준이 있나요?
네, 소득 기준이 적용됩니다.
-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가 지원 대상입니다.
- 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으로 확인되며, 출생일이 속한 달의 직전월 보험료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 다만, 의료급여 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소득 기준과 상관없이 신청 가능해요.
얼마나 지원받을 수 있나요?
지원 금액은 아기의 출생 체중과 진료 내용에 따라 다르게 책정됩니다.
출생 체중 지원 상한금액
| 2.0kg 미만 | 최대 1,000만 원 |
| 2.0kg 이상 ~ 2.5kg 미만 | 최대 300만 원 |
| 2.5kg 이상 | 중증질환 및 장기 입원 등 예외 인정 시 최대 100만 원 |
선천성이상아의 경우, 입원 치료비 및 수술비 중 본인부담금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해줍니다.
또한, 의료급여 대상자는 비급여 항목까지 일부 지원 가능하니 반드시 보건소에 문의해보세요.
어떤 항목은 지원되지 않나요?
지원 제외 항목도 꼭 알아두셔야 해요.
- 상급병실료 차액
- 간병비
- 제증명료
- 보호자 식대
- 외래 진료비
- 출생 전 진료비
- 출산비용 (분만 자체)
이외에도 치료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항목은 제외될 수 있어요.
신청은 언제, 어디서 하나요?
신청은 아기 퇴원일 기준 6개월 이내에 해야 하며, 거주지 보건소에서 진행됩니다.
온라인 신청은 e보건소 누리집에서 가능합니다.
신청 절차는 이렇게 진행돼요
- 보건소에 방문하여 상담 및 신청서 작성
- 필요한 서류 제출
- 자격 심사 및 지원금 지급
어떤 서류가 필요한가요?
신청 시 준비해야 할 서류는 다음과 같아요.
- 출생확인서 또는 출생증명서
- 진료비 영수증
- 진료비 세부내역서
- 입·퇴원 확인서
- 주민등록등본
-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및 납부확인서
- 신청자 신분증, 통장 사본
서류는 보건소별로 약간씩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전 한 번 전화로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꼭 필요한 분에게 닿았으면 해요
미숙아, 선천성이상아 출산은 예기치 않은 상황이 많고, 그로 인한 치료비도 만만치 않아요. 하지만 정부의 이런 제도를 잘 활용하면 경제적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조건이 맞는 분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아기 퇴원 후 꼭 보건소에 문의해보세요.
그리고 주변에 이 정보를 모르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꼭 공유해주세요. 누군가에게는 이 글 하나가 큰 위로와 도움이 될 수 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