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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주목한 ‘약한영웅 Class 1’, 단순한 학원물이 아니었다
‘하이틴 액션 드라마’라는 수식어로 시작했지만, 첫 화를 보고 나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저는 웨이브 계정도 갖고 있는데 이걸 왜 이제 본걸까요??
운동하러 가서 러닝머신 위에서 보기 시작했다가 화면을 멈추지 못해 러닝만 2시간 한 사람... 접니다!!
이제야 본 날 후회하고, 이제라도 본 날 칭찬하게 만든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 지금부터 리뷰합니다.
2022년 웨이브 오리지널로 처음 선보인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은 학원폭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치열한 심리전과 액션, 그리고 무엇보다 청춘들의 감정과 상처를 날 것 그대로 보여주는 서사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2025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면서 그 반향은 더욱 커졌죠. 단 6일 만에 글로벌 670만 뷰,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 넷플릭스 글로벌 2위 등극! 한국은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에서는 1위, 그 외 아시아 및 유럽 다수 국가에서도 상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찐 세계관 입증'에 성공했어요.
박지훈, 그냥 연기한 게 아니라 '변신'했다
그 중심에는 단연 주인공 연시은 역의 박지훈이 있습니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박지훈은 이 작품에서 눈빛 하나로 서사를 끌고 가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겉으론 무덤덤하지만 속은 누구보다 복잡한 시은의 감정을,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해냈죠.
특히 말보다 눈빛, 눈빛보다 계산된 액션으로 승부하는 연시은의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박지훈은 그 캐릭터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날렵한 몸놀림, 조용한 분노, 터질 듯한 감정 — '연기력 논란'은커녕 '박지훈의 재발견'이라는 찬사가 이어질 수밖에 없었죠.
약한영웅 Class 1 주요 등장인물 소개
- 연시은(박지훈): 혼자 있는 것이 익숙한 모범생. 뛰어난 두뇌와 냉철한 판단력으로 폭력에 맞서며, 점차 친구들과 유대감을 형성해 갑니다.
- 안수호(최현욱): 의리와 힘을 겸비한 인물. 겉은 무심하지만 친구를 위해 모든 걸 던지는 진짜 강자입니다.
- 오범석(홍경): 전학 후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지만, 과거의 상처와 왜곡된 감정으로 인해 어둠 속으로 빠져드는 복잡한 인물.
- 전석대(신승호): 가출팸의 행동대장이지만 나름의 정의감을 가지고 있으며, 점점 내면의 갈등을 겪습니다.
- 영이(이연): 가출팸에 속해 있으면서도 진심을 품은 인물. 연시은에게 도움을 주고, 스스로의 삶을 찾아가려 노력합니다.
- 전영빈(김수겸): 전형적인 가해자 캐릭터로, 질투와 집착으로 인해 폭력을 일삼는 인물.
- 김길수(나철): 가출팸의 리더. 촉법소년의 법망을 교묘히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냉혈한.
- 강우영(차우민): MMA 선수이자 싸움꾼. 일진들과 결탁해 사건을 키우지만 결국 연시은에게 제압당합니다.
드디어 돌아올 시즌2, 이보다 더 처절할 수 없다
그리고 이제, 모든 걸 뒤흔들 시즌2가 온다! 오는 4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약한영웅 Class 2’는 은장고라는 새로운 무대를 배경으로, 한층 더 깊어진 갈등, 강력해진 캐릭터, 날 것 그대로의 액션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박지훈을 비롯해 려운(박후민 역), 최민영(서준태 역), 이민재(고현탁 역), 유수빈, 배나라, 이준영(금성제 역) 등 신선한 얼굴들이 대거 합류합니다. 특히 이준영이 맡은 금성제는 “아드레날린의 노예”라는 수식어처럼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만들 캐릭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죠.
공개된 예고편만으로도 팬들은 벌써 들썩이고 있어요. “이건 그냥 드라마가 아니다, 한 편의 전쟁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각 캐릭터의 서사가 촘촘하게 얽히며 만들어내는 서스펜스와 몰입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약한영웅이 특별한 이유: 현실감, 그리고 성장
‘약한영웅’이 여느 학폭 드라마와 다른 건, 폭력의 수위를 자극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그 안의 감정을 먼저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학교는 배경일 뿐, 사실은 우리 모두가 겪어본 ‘외로움, 무력감, 분노, 선택’의 이야기죠.
그리고 이 드라마는 그 모든 감정을 단순히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인물의 행동과 성장으로 연결시킵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연시은’이라는 인물에 빠지는 이유고, 시즌2를 기다리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