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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TVING에서 방영된 《술꾼도시여자들》은 술을 사랑하는 세 명의 여성이 일과 사랑, 그리고 우정을 나누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현실적인 대사와 유쾌한 분위기, 그리고 깊이 있는 감정선이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특히, 한선화, 이선빈, 정은지가 각각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찰떡 같은 케미를 선보였고, 진솔한 대사와 감동적인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현대 여성들의 삶과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이 드라마는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1. 줄거리
오랜 친구 사이인 안소희(이선빈 분), 한지연(한선화 분), 강지구(정은지 분)는 하루의 끝을 술과 함께하는 것이 일상이 된 인물들입니다. 성격도 직업도 다르지만, 그들에게 술 한 잔은 단순한 음주가 아니라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위로받는 시간입니다.
소희는 방송 작가로 일하며 치열한 업계에서 살아남으려 애쓰고 있고, 지연은 요가 강사이자 낙천적인 성격을 지닌 인물로 언제나 밝은 에너지를 전파합니다. 지구는 예리한 감각을 지닌 일러스트레이터로,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친구들에게만큼은 누구보다 따뜻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들은 각자의 삶에서 크고 작은 위기를 겪으며 방황하지만, 매일 저녁 함께하는 술자리에서 서로를 위로하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 과정에서 가족, 사랑, 일과 같은 현실적인 고민이 깊이 있게 다뤄지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합니다.
2. 등장인물
안소희(이선빈 분)
방송 작가로, 일에 대한 열정이 넘치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 끊임없이 부딪히는 인물입니다. 스트레스가 쌓일 때마다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통해 위로받으며, 때론 감성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불안한 미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점점 성장해 나갑니다.
한지연(한선화 분)
요가 강사이자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인물로, 언제나 밝은 미소를 잃지 않습니다. 하지만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해도, 속으로는 상처를 감추고 있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픔을 극복하려 합니다. 그녀의 천진난만한 행동이 종종 웃음을 유발하지만, 가끔은 가슴 뭉클한 순간도 만들어냅니다.
강지구(정은지 분)
일러스트레이터로, 이성적이고 냉철한 성격을 지녔지만 친구들에게는 누구보다 든든한 존재입니다. 겉으로는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깊은 감정을 지닌 인물이며, 말없이 친구들을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녀의 현실적인 조언과 행동들이 극의 무게감을 더해줍니다.
강북구(최시원 분)
소희가 일하는 방송국 PD로, 다소 엉뚱한 면이 있지만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입니다. 소희와의 티격태격 케미가 재미를 더하며, 예상치 못한 로맨스 라인을 형성해 극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3. 명대사
"술은 취하려고 마시는 게 아니라, 살아보려고 마시는 거야."
소희가 힘든 하루를 마치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한 말로, 단순한 음주가 아니라 서로를 위로하는 중요한 시간임을 보여줍니다.
"우리 인생은 생각보다 거지 같지만, 그래도 술 한 잔에 웃을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버틸 수 있는 거지."
지연이 친구들과 함께하며 우정을 되새기는 순간에 한 대사로, 현실적인 삶 속에서도 친구들과 함께라면 힘을 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렇게 힘들 거면 차라리 안 태어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 나만 해본 거 아니지?"
지구가 진솔한 속내를 털어놓는 순간으로,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내면의 아픔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우리는 서로의 삶을 이해하지 못해도, 옆에서 마주 앉아 술 한 잔은 해줄 수 있잖아."
소희가 친구들에게 건네는 말로, 깊은 공감과 위로를 담고 있습니다.
4. 작품 메시지
술꾼도시여자들은 단순한 음주 예능형 드라마가 아니라, 현대 여성들의 삶과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세 여성이 술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 진솔하게 그려지며, 이를 통해 우정의 소중함과 인생의 씁쓸한 순간을 받아들이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이 드라마는 "인생은 완벽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각자의 상처와 고민이 있지만, 친구들과 함께라면 조금은 가벼워질 수 있다는 점이 극의 핵심 요소입니다.
시청자로서 저 또한 "내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마무리
술꾼도시여자들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도 진한 감동을 선사하는 드라마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술 한 잔이 단순한 음주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시간임을 보여줍니다.
이 드라마는 현실적인 대사와 공감 가는 스토리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친구들과의 유대감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줍니다. 저는 이 드라마에서 가수가 아닌 연기자 한선화님을 발견하게 되어 대단히 놀라웠으며, 저도 같은 여자이지만 여자들의 우정이 너무 멋있고 부러웠습니다.
현실적인 고민과 유쾌한 감동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하며,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라면 꼭 한 번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